자기 계발 / / 2023. 3. 24. 19:54

2023년 PDS 다이어리 2달 사용 후기 [내돈내산] 가격 대비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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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시작된 지 어느덧 2 달(3월이 다 지나가지만, 작성 시점은 2월...이었다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곧 3월이 시작되고, 따뜻한 봄도 함께 찾아오겠네요. 오늘은 자기 계발에 꼭 필요한 아이템 중 하나인 다이어리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다이어리 구매 시즌은 한참 지나도 지났지만, 갓생 살기에 진심이 요즘 사람들을 위한 꿀템이기 이기도 하고, 1년 동안 열심히 쓰자고 다짐했던 마음이 조금 해이해진 느낌이 들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고자 하면서 PDS 다이어리 리뷰를 진행해 봅니다.

 

 

 

2023년 PDS 다이어리 2달 사용 후기 [내돈내산] 가격 대비 아쉬운..
2023년 PDS 다이어리 2달 사용 후기 [내돈내산] 가격 대비 아쉬운..

 

 

 

PDS 다이어리가 뭐야?

 

 

PDS 다이어리는 Plan-Do-See의 줄임말로 개인적으로는 그래픽 툴을 많이 사용하는데, 포토샵 pds파일과 약자가 같아서 아주 외우기가 편했습니다만, 포토샵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계획하고, 행하고, 반성한다는 뜻을 가진 다이어리입니다. 즉 나의 생활을 미리 계획하고, 그 계획대로 하루를 살아보고, 잘된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에 대한 고찰과 반성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살기 위한 다이어리입니다.

설명만 들어봐도 완전 갓생 살기를 도와주는 최고의 아이템이 아닐까요?

 

 

 

 

 

PDS 다이어리를 구매한 이유?

 

 

많은 사람들이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집에서만 생활하게 되면서,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거나, 무기력해지는 것을 많이 느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제가 그랬기 때문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해서 원래 살던 지역을 떠나오게 되었고, 새로운 곳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삶을 마주하게 되면서, 마음속 깊은 곳에 있던 불안감이 무기력이 되어서 나타났습니다.

 

 

다시 살아가기 위해서 많은 시도를 해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을 나가보기도 하고, 집에서 운동을 해 보기도 했어요. 한동안은 1일 1식 다이어트도 도전했고, 코로나로 인해 옷이 맞지 않던 몸뚱이는, 그나마 옷이 들어가는 몸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거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제자리로 돌아오는 제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는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고, 동기부여 영상들을 시청하던 중, 스터디언이라는 채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채널에서 데일리 리포트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고, 혼자서 이래저래 데일리 리포트를 작성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망가진 삶을 살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무조건 1년만 써보라는 영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기력이 나를 지배하던 그 시기에는, 데일리 리포트를 1년을 꾸준하게 써내는 것도 힘에 부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달짜리 다이어리를 사서,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쓰다 말다 하면서 지지부진하게 써 내려가면서도 아주 미미하게 삶이 변화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https://youtu.be/dFCZxYfmDyc

 

 

 

 

신기하기도 했고, 이게 제 삶을 바꿔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마침 22년의 끝이 다가오고 있었고, 23년 오로다에서 PDS 다이어리를 판매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죠. 문제는 한 권에 3만 5천 원이라는 거금. 다이어리를 한 번도 1년을 꽉 채워서 써 본 적이 없는 나에게, 일반 다이어리의 2배 혹은 3배 정도 하는 다이어리를 사서 과연 일 년 치 다이어리를 다 써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잠시 들긴 했지만, 어딘가 확신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미 3달 정도 한 달씩 나눠서 다른 다이어리로 데일리 리포트를 작성하는 법을 익혀왔고, 이제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PDS 다이어리는 다이어리 판매와 함께, 단톡방에 입장할 수 있어서, PDS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동기부여를 받으면서 쓸 수 있기 때문에, 정말 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3만 5천 원이라는 돈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정말 싼 거잖아요? ㅎ 

 

 

 

 

 

PDS 다이어리 장점

 

 

1. 심플 그 자체

 

 

잡다한 게 많이 들어있고, 월간, 주간, 일간으로 나뉜 다이어리를 잘 쓰지도 않고 선호하지도 않는 저에게는 찰떡입니다. 심플하게 필요한 부분들만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일력도 잘 안 쓰는데... 어쨌든 일력, 월력, 그리고 일주일을 정리할 수 있는 작은 칸이 있고, 그 뒤로 데일리가 7일 이어집니다.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일 년을 반성하고 새로운 해를 계획하거나 다짐하는 칸이 한 페이지씩 넓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한해를 지나오면서 한 해를 정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기에 좋아요. 다양한 방법으로 이 페이지를 구성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는 처음이라 뭣도 모르고 그냥 막 적었는데, 만트라 방법이 좋아 보이더라구요.

 

 

 

 

 

 

 

2. 기능에 충실

 

 

심플하다고 했지, 기능이 없다고는 안 했습니다. 월력에는 그 달의 중요한 메모를 할 공간도 있고, 월별로 습관 만들기를 하시는 분들을 위한 habit tracker도 있어서 아주 요긴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두 번 말할 필요도 없는 데일리파트는, 앞서 말한 PDS로 칸이 나뉩니다. 시간을 따로 기입할 필요 없이 24시간이 표시가 되어있어서 편하게 기록이 가능합니다.

 

 

 

 

 

위클리 페이지 활용 habit tracker를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월력에 사실 있긴 하지만, 저는 주별로 트랙하는 게 더 짧게 짧게 목표를 세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는 게 조금 귀찮을 때도 있긴 한데, 하다보면, 지난주를 정리하는 느낌도 들고, 새로운 주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예전에는 세세한 부분도 리스트로 만들어서 트래킹 했는데, 지금은 좀 더 간단하게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데일리 리포트를 쓰고 체크하는 방식도 위클리에 습관 트래커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좀 더 간단해 졌어요. 확실히 처음에는 의욕이 넘치기 때문에 엄청난 성찰과 반성을 볼 수 있네요 ㅎ 점점 간단해지지만, 그렇다고 소홀해진다기보다는, 루틴에 익숙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형광펜의 다양한 색을 정해놓고 사용하다보면, 눈에도 한번에 들어오고, 일단 뿌듯함이 컬러와 함께 채워집니다. ㅎ

 

 

 

 

 

 

3. 단톡방 한번 더 나에게 용기를 줘!

 

 

한번 더 나에게~ 질풍같은 용기를~ㅎㅎㅎ(뜬금 브금) 단톡방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도 봤습니다. 저도 그 편에 속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사실 900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 있는 방이기 때문에, 정신이 없을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무음으로 해놓고,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라던가, 사용 꿀팁이 필요할 때 들어가서 사진들만 들여다보기도 합니다. 그래도 잊히려고 하거나 할 때 단톡방에 메시지가 쌓여 있는 것만 봐도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미라클 모닝부터 좋은 말이나 글귀를 전해주시는 분이나, 매일 매일 하는 챌린지를 단톡방에 인증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정말 동기부여가 큽니다. 지칠 때는 이 방만 벽을 타고 있어도, 갓생 의욕이 솟구칩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양하게 다이어리를 활용하는 것을 단톡방에서 볼 수 있는데, 이런 점이 꽤 흥미롭고 재밌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의 다이어리 기록에 응용도 가능하니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계속해서 미션을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 자극을 받고 잠시 놓았다가도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4. 다양한 행사

 

단톡방을 통해서 다양한 이벤트들이 연계됩니다. 스터디언을 이끌어가는 멘토들과의 만남이라던가, 또한 단톡방에서 다이어리 사용 인증도 할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로그인을 해서 단톡방에 인증한 만큼이 확인이 가능합니다. 단톡방에서는 조금 정신이 없었는데, 이 기능이 생긴 후로 나 자신에게 미션을 부과하고 미션을 해내는 모습이 조금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놓고 저는 단톡방에 한 번도 인증을 한 적이 없습니다만... ㅎ 유령회원 바로 나)

 

베타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단톡방에서 인증한 내용을 한번에 체크할 수 있는 페이지가 생겼는데요, 데일리 인증 수에 불이 활활 타오르는 걸 보니, 인증을 열심히 해 봐야 하나 싶습니다. 사실 이번 달은 정말 다이어리를 제대로 쓰지 못했거든요.

 

 

 

 

 

 

 

6. 스터디언과의 연계

 

자기 계발에 진심인 분들이기 때문에 이미 이 다이어리에 대해 궁금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기계발에 대한 모든 팁과 방법이 녹아있는 유튜브 채널인 '스터디언'과 연계되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PDS 다이어리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단톡방에 속해있지 않더라도, 이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하기 때문에, 굳이 단톡방이 아니더라도 다이어리 활용을 200%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역시 가장 큰 도움은 바로 동기부여겠죠? 다이어리 쓰는 걸 잠시 잊고 있다가도, 유튜브 채널에서 다이어리를 정말 열심히 잘 쓰고 있는 사람들의 팁이나, 그러 인해 일어난 인생의 변화에 대한 간증(?)들을 듣고 있노라면, 참을 수 없어질 테니까요.

 

 

 

 

 

 

 

 

PDS 다이어리 단점

 

 

 

앞서서 PDS 다이어리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어떤 상품이건 단점도 있는 법이죠. PDS 다이어리를 사용하면서 불편, 혹은 이런 건 좀 그렇다 했던 부분들을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1. 종이의 질

 

 

조금 실망스러웠던 부분인데, PDS 다이어리를 사용하기 전에 타사에서 나오는 한 달짜리 다이어리를 구매해서 사용했었는데, 그 다이어리는 하나에 5000원 정도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었습니다. 당연히 여러 권을 구매하면 조금 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했고, 한 달에 한 권이라 휴대가 너무 용이했었어요. 다이어리의 형식은 PDS 다이어리와는 조금 차이가 있긴 하지만,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이어리와 비교해 봤을 때 종이의 질이 좀 많이 차이가 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필기가 어렵거나 필기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데, 데일리 리포트 특성상 형광펜을 많이 쓰는데 이 형광펜이 잘 비치는 편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무거운데, 종이의 질을 다 높이면... 굉장하겠다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나름의 중도를 찾은 것이겠죠?

 

 

 

 

 

 

 

 

2. 디자인

 

 

아쉽게도 디자인이나 컬러가 딱 1가지 밖에 없어요. 친구와 함께 쓰려고 두 권을 구매했는데, 둘 다 색깔이 똑같으니까, 재미가 좀 떨어집니다. 게다가 시커멓게.... 물론 일 년 동안 쓸려면 때가 안타는 블랙이 최고긴 하지만, 내년에도 또 쓸걸 생각하면 다양한 컬러가 없는 게 아쉽습니다. 단톡방이나 영상에서 다이어리를 꾸미거나, 위에 커버나 슬리브를 씌우시는 분들도 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2차 가공을 싫어하고, 덕지덕지 붙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서는, 원래 다이어리의 가죽 커버가 조금만 다양한 색으로 나온다면 바랄 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색으로 내주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라일락, 민트.. 좋아합니다.ㅎㅎ

 

 

 

 

 

 

 

 

3. 들고 다녀야 한다! 부피, 무게!

 

 

예전에는 다이어리 기록을 아이패드나 노트북을 이용해서 했었는데요, 굿노트 같은 어플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패드에 직접 글을 쓸 수도 있고,  게다가 그런 속지들을 내가 만들어서 사용도 했었다. 워낙에 컴퓨터나 아이패드 등을 다 들고 다니는 타입이라 다이어리까지 들고 다니는 것이 가끔 부담이 된다. 하지만 데일리 리포트 특성상 하루에 마무리시간에 몰아서 쓰는 것은 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들고 다니는 것이 좋은데, 가끔 부담스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개인적인 ㅎ)

 

 

 

 

 

PDS 다이어리 후기 총평

 

 

앞서 단점에서 부피나 무게 부분을 언급했지만, 이 부분은 사실 이미 감안하고 구매한 것이라 여기서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기는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지털 스케쥴러나 메모장 등을 활용하고 있고, atracker라는 앱으로 데일리 리포트를 반자동으로 기록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혹은 습관 체크를 하고 싶으면 plusminus라는 앱도 굉장히 용이하게 쓸 수 있습니다 ( 앱 소개는 다음에 자세히 하도록 할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PDS 다이어리를 선택한 이유는?

 

 

 

컴퓨터로 쓰는 것보다, 손으로 직접 종이에 쓰는 게 더욱 크게 와닿고, 그리고 더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시대가 시대니 만큼 엄청나게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고, 모든 것들이 심지어 디지털로 가능하긴 하지만, 내가 필요한 것은 내가 보낸 하루를 오로 이 손으로 꾹꾹 눌러 기록하고, 감사한 일이나 칭찬할 일, 또는 반성할 일들을 손으로 눌러 적으면서 마음에 세기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디지털 다이어리로 넘어간다고 해도, 그 전에 1년 정도 종이 다이어리로 제대로 습관을 잡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디지털로 넘어가더라도 꾸준히 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었어요. 1년 동안 이 다이어리를 사용하면서 습관을 만들고, 그다음은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노션을 이용하던, 구글닥을 이용하던, 혹은 다양한 앱을 사용하던, 굿노트에 템플릿을 이용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이 가능하다.

 

실제로 이 다이어리는 그런 힘이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제 2달 차 후기지만, 이제 매 달, 혹은 분기별이라도 후기를 가져와보려고 한다. 그리고 계획했던 점과 잘 된 것들, 그리고 못된 것들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이 다이어리로 인해 1년 동안 어떻게 나의 인생이 변화할지 벌써 기대되네요. 다들 데일리 리포트 한번 당장 시작해 보기를 추천 드려요! 굳이 PDS 다이어리를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다이어리들이 있고, 스스로 포맷을 만들어서도 사용이 가능하니 꼭 데일리 리포트를 써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럼 PDS 다이어리 2달 후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열심히 인증 시작을 해서 다음 후기로 또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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